개념 중심의 신학을 지양하고 인간의 영적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영성 신학을 제시함으로써 영성생활의 이해와 실천을 돕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영성생활에 대한 신학적 이해와 함께 심리학적 이해를 병행한다. 제1부에서는 영성 신학의 학문적 성격을 규명하고 그리스도인의 영성생활의 신적 근거로서 삼위일체 하느님의 생명과 은총 및 향주덕에 대해 살펴본다. 제2부에서는 인간편을 고찰하는데 인간의 감각과 정서, 성(性), 인간의 품성과 환경이 각각 영성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고, 인간의 죄스러움과 그 극복의 문제를 다룬다. 제3부는 영성생활의 전개를 고찰하는데 7성사와 영성생활, 영들의 움직임과 식별, 인간의 응답으로서의 활동과 기도를 연구한다. 제4부에서는 영적 진보의 여정으로서 영적 발달과정과 신비적 차원을 다룬다. 이 모든 과정은 성령 안에 사는 삶이라는 그리스도인의 이상을 지향한다.